주식이나 비트코인 트레이딩을 하다 보면 진입 시점만큼 중요한 것이 진입 시 손절가 설정인데 많은 초보 트레이더들이 손절가를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몰라서 손절가를 잡지 않거나 모든 상황에서 일정한 퍼센트의 가격 변동을 손절가로 잡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은 보조지표인 ATR을 이용하여 손절가를 잡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ATR이란?
ATR은 Average True Range의 약자로 일정 기간 동안의 가격 변동의 평균을 보여주는 보조지표입니다.
◼︎ ATR 보는 방법
트레이딩 뷰에서 ATR 지표를 불러온 모습입니다. 제일 처음 지표를 불러오면 14일로 설정이 되어있습니다.
가장 최근 라인에 마우스를 올려놓으면 ATR 지표에 270.9라고 뜨는데, 현재부터 14일 동안의 평균 가격 변동 폭이 270.9달러라는 뜻입니다. (ATR 기간의 설정은 14일 그대로 써도 좋고, 개인적으로는 30일 기준으로 설정하여 사용하고 있습니다.)
화면 캡처당시 비트코인의 가격은 31994달러지만, 계산의 편의를 위해 32000달러로 가정한다면 평균 가격 변동폭은 아래와 같이 계산할 수 있습니다.
⌈ 32270.9 (현재가로부터 위로 270.9달러)
⎮ 32000 (현재가)
⌊ 31729.1 (현재가로부터 아래로 270.9달러)
즉, 현재가로 부터 위, 아래로 270.9달러 정도의 움직임이 14일간의 평균 가격 변동폭입니다.
◼︎ ATR을 이용하여 손절가 잡는 방법
사람마다 기준이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진입방향의 반대방향에 ATR x 2 만큼의 가격에 손절라인을 잡는 편입니다. ATR의 두배만큼 움직였다는 것은 그 방향으로의 추세일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해서 인데요, 스타일에 따라 ATR x 1.5 또는 ATR x 1.2 수준의 손절점은 잡는 사람들도 있으니 자신의 스타일에 맞춰서 설정하시면 되겠습니다.
매수 포지션에서 ATR x 2를 손절점으로 잡았을 때
⌈ 32270.9 (현재가로부터 위로 270.9달러)
⎮ 32000 (현재가)
⎮ 31729.1 (현재가로부터 아래로 270.9달러)
⌊ 31458.2 (손절라인)
이렇게 간단하게 계산해서 손절라인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ATR을 이용하여 손절점을 잡는 방법을 알아보았는데요, 트레이딩에는 완벽한 지표나 전략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손절점을 설정하기 힘들었던 분들에게는 이러한 기준으로 손절점을 설정하는 것이 아무 곳이나 설정하는 것보다는 좋은 전략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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