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을 하다 보면 예기치 못하게 사고를 당하거나 또는 자신의 부주의로 인해 다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4일 이상의 요양이 필요한 상해라면 산재보험 처리가 가능한데요, 보통 산재보험이 있다는 것만 알고 처리 방법이나 과정에 대해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산재보험은 재해자 본인이 신청해서 처리를 해야 하는 것이 보통이지만, 만약 입증하기 어렵거나 사업주가 협조적이지 않은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럼 지금부터 간단하게 산재보험 처리 과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산재보험 신청에 필요한 서류
일단 산재보험을 신청하기 전에 준비해야 할 서류는 최초 요양급여신청서와 최초 요양급여 신청 소견서가 필요합니다. 서류는 산재 지정 병원이나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https://www.kcomwel.or.kr)에서 받으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구비가 되어있지 않은 병원도 있을 수 있으니 홈페이지에서 미리 받아서 가시길 추천드립니다.
➣ 최초 요양급여신청서
일단 최초 요양급여신청서는 재해자 본인이 작성을 하게 되는데요, 중요한 부분만 간단하게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재해자]
- 재해발생 일시는 분 단위까지 최대한 정확히 작성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사업장 및 재해 관련 내용]
- 사업장에 관한 정보는 아는 만큼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해주셔야 공단의 담당자가 사업장을 찾기 용이합니다.
- 사업장 관리번호 확인은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민원/조회 서비스] → [사업장 관리번호 찾기(노동자용)] 에서 찾으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습니다.
✴︎ 건설업 현장에서 근무를 하셨다면 검색 후 사업장 관리번호를 클릭하신 뒤에 자신이 근무했던 근무지를 찾아주시면 되겠습니다.
- 재해 발생 경위는 최대한 자세하게 작성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예를 들자면, 창고에서 박스를 옮기던 중에 바닥에 튀어나온 못에 걸려 오른쪽으로 무릎부터 부딪힌 후에 오른쪽 새끼손가락으로 먼저 바닥을 짚으며 손가락이 부러짐. 정도로 자세하게 써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 최초 요양급여 신청 소견서
최초 요양급여 신청 소견서도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에서 받으실 수 있으며, 보통 산재 지정 병원의 원무과에 발급 요청하시면 주치의가 작성을 하고 원무과의 산재 담당자를 통해 받게 됩니다. (과정이 조금씩 다를 수는 있습니다.)
(병원도 가능 / 근로복지공단-서식자료-요양급여 신청서, 출퇴근 재해)-검색
✴︎ 간혹 최초 요양급여 신청 소견서를 발급해주지 않는 병원이 있는데 상병명과 치료기간이 나와있는 진단서로도 대체가 가능합니다.
◼︎ 산재보험 신청하는 곳과 간단한 과정 설명 등
산재보험을 신청하기 위한 서류 준비가 끝나셨다면 보통 산재 지정 병원의 원무과를 통해 공단에 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직접 신청할 수 있지만 가능하면 신청해주는 병원으로 가시는 것이 편합니다.)
신청 후에 공단에서 담당자가 배정되는데요, 만약 최초 요양급여신청서에 반드시 작성해야 하는 부분을 잘 못 기입했거나 공란으로 남겨뒀을 경우 담당자에게 연락이 올 수 있습니다. 원래 담당자를 통해 보완해서 작성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전화가 오더라도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 산재보험 처리의 간단한 과정 설명
1. 병원에서 공단으로 서류 발송
2. 공단에서 문자나 공문을 통해 재해자에게 알림
3. 사업주에게 보험가입자 의견서 보내고 사업주의 의견 작성 후 발송
4. 결과 결정 후 재해자에게 공문이나 문자로 알림
➣ 산재보험에 대한 기타 정보들
- 산재 신청 후 보통 3일에서 2주면 결과가 오지만 재해 발생 경위나 사업주의 의견 부분에서 애매하다고 판단되면 더 길어질 수 있습니다.
- 퇴사한 후에도 3년까지는 산재보험 신청이 가능하지만 여러 부분에서 더 복잡해질 수 있으니 산재 발생 시에는 최대한 빨리 산재신청을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 산재 발생 시 가능하면 고용주에게 문자로 상세하게 보내 놓으면 나중에 산재를 처리함에 있어서 좋은 증거가 될 수 있습니다.
- 산재 처리는 4일 이상의 상해인 경우 신청 가능합니다.
- 재해자 본인이 입증하기 어려운 상해일 경우에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병원에서는 산재 신청을 도와줄 수는 있지만 결과에 대해 알 수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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