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을 키우는 집사들은 대부분 고양이들에게 아무 이유 없이 물린 경험이 있으실 겁니다. 저 또한 쓰다듬어 주던 중에 갑자기 물리기도 하고, 화장실 가는 중에 갑자기 튀어나와 발목을 물린 경험이 있습니다. 당시에는 아무 이유 없이 물렸다고 생각을 했지만 고양이들의 무는 행동은 사실 사람이 알아채지 못했을 뿐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은 집사들이 흔하게 경험하는 두 가지 물리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손이나 발을 장난감으로 인식
고양이가 새끼일 때는 많은 집사님들이 고양이를 손이나 손가락으로 놀아줍니다. 그 이후로 자연스레 관심을 장난감으로 넘긴다면 다행이지만, 대부분의 집사님들은 성묘가 된 고양이에게 물려서 피를 보기 전까지는 여전히 손을 이용해서 놀아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자란 고양이에게는 집사의 손이 어렸을 때부터 가지고 놀던 장난감이라는 인식이 생겨버리게 되고, 심심하면 손을 사냥하고, 때로는 비슷해 보이는 발도 사냥의 대상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 해결 방법
- 고양이에게 다양한 장난감으로 충분히 놀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다양한 장난감을 이용해 고양이의 심심함을 달래주면 자연스럽게 손과 발에 대한 관심도 줄어들게 됩니다. 고양이와 장난감으로 노는 중에 손이나 발을 물리게 되면 바로 놀이를 멈추고 자리를 피해야 합니다. 이때 고양이에게 손과 발을 무는 것은 놀이가 아니라는 것을 인지 시켜주게 됩니다.
⦿ 고양이의 싫다는 의사표현
고양이를 쓰다듬던 중에 갑자기 깨물리는 경험도 다들 한 번씩은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집사들은 방금 전까지 골골 송을 부르고 있던 고양이가 깨물어서 당황스럽겠지만 사실 고양이는 그전부터 그만하라는 신호를 보내고 있었을 수도 있습니다.
◦ 해결 방법
- 고양이의 신호를 예민하게 알아차리고 그만 쓰다듬는 것이 좋습니다. 골골 송을 부르던 고양이가 갑자기 골골 송을 멈출 때, 갑자기 자세를 크게 바꿀 때, 꼬리를 바닥에 탁탁 치거나 세차게 흔드는 행동 등이 있으니 쓰다듬는 동안에 잘 관찰하셨다가 신호가 보일 때 바로 멈춰서 피를 보는 일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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